Reviews/Music & Movie & Book 32

[영화] 비긴 어게인 (Begin again)

원스라는 영화를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음악이 중심이된 영화를 매우 선호하는 편이다. 사실 스토리적으로 짜임새가 훌륭하다 하긴 힘들고, 훌륭한 음악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로 모든것을 커버한다. 던지는 메시지는 희망인데, 우리나라에서 주로 나오는 막장 코드가 없어서 맘에 든다. 특히 이쯤에서 막장이 하나 나올지도 모른 다고 기대하면서 보는 스스로에 대해서 반성도 했다. 얼마나 내가 막장 코드에 길들여져 있었는지…… 음악으로 힐링받는 느낌… 꼭 보시라 9점 주고 싶다. (10점 만점에)

[영화] 명량 (이순신)

사실 역사라는 스포일러가 있어 결론은 알지만 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그이름 “이순신”. 최민식씨의 진중한 연기는 볼만했는듯… 다만 혹자들의 의견 처럼 고문당하고 고생하신 이순신 장군이 말랐으면 더 현실감 있지 않았나 하는 의견도 있다. 뭐 둘째치고, 최민식의 연기는 충분히 좋으나, 전체적인 카메라 무빙 및 , 생뚱 맞은 설정은 조금 공감이 적게 가는 것이 사실… 같이본 높은분도 그렇게 말씀하심. 하지만, 우리 조상님들 고생한거 생각하면 저절로 눈물이 나고 가슴이 뜨거워 지는건 어쩔 수 없었다. 조상님들 감사합니다. 세상일 중에 이순신 장군님 말씀처럼만 하면 안될일이 없을듯… 필생즉사 필사즉생 必生卽死 必死卽生

[영화] 미녀와 야수

뱅상 카셀, 레아세이두 주연. 미녀와 야수의 원작 버전. 아름다운 영상미가 일품이다. 원작 스토리에 충실하다 보니, 약간 심심할 수도 있는 내용이 단점이라면 단점? 이 여자분이 이렇게 매력적인지도… 뱅상 카셀이 이렇게 목소리가 좋은지도 몰랐다. 같이 본 높은 분은 졸렸다고 ^^ 자연의 신과 요정이라는 기독교적 스토리와는 거리가 먼 판타지… 판타지 싫어 하시는 분은 비추.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판타지 마니아인 제가 이걸 집에서 볼순 없다는 생각에…. 그리고 크리마스를 그냥 방콕으로 날려 버릴 수는 없다는 생각에. 심야 영화로 혼자 봤네요. U+ VIP 포인트 쓰는걸로... 김포CGV 처음 가봤는데, 지하에 조그마하게 있던데….서울에서 이사오고 처음가기 꺼려졌었는데 이제 위치를 잘 알았으니니..... 앞으로 심야 영화로 가끔 애용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눈치도 덜보이고… 커플천국 솔로지옥도 아니고… ^^;; KT 슈퍼스타면 볼 수 있는 영화 티켓을 다 우려먹어야지... 여튼 제일 기억에 남는건 이번에 타우리엘 연기를 하신 에반젤린 릴리씨.. 리얼 스틸에도 나왔던 이분이군요. 이번에 엘프 연기는 정말…. 이분 나오는 씬만 기다리게 되더군요. ^^;;; 솔로라 여자만 보여요 ㅎㅎ 사실 용 열 받게..

토르2 다크월드

공짜 영화 티켓을 써보겠다고… 혼자 가서 본 영화. 커플들 속에서 당당히 혼자 보긴 했는데 씁쓸함이…. 내용을 황당하고 별거 없는 판타지 이다. 마지막에 형제의 반전이 돋보이고… 끝까지 자리에 앉아서 향후 벌어질 내용을 암시하는 장면을 보았다. 요즘 미국 마블사 영화는 시리즈 물이라 이전것을 본사람은 보고싶기 때문에 평타 이상을 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가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 나탈리포트만은 작품성 있는 영화에 나왔음 하는 마음이 컸는데. 이런 별거 없는 여주인공 역도 자주 하는 듯 해서 아쉽다.. 하긴 메인 영화 여주인공이 어딘가… 옜날 스타워즈 시리즈 때도 뭐… 별게 있진 않았지…

GRAVITY

직장 후배와 함께한 영화. 사람은 달랑 2명 그리고 죽은 시체 인형 몇 개가 나온다. 극한의 상황에서 마음에 상처 입은 여자가 살아남기 위해 고분 분투 하는 내용…. 여러 가지 상징하는 면이 많은 장면들이 구성되어 있는 듯… 사고친 나라는 러시아…. 중국 장비로 탈출한다. 중국의 위상이 커졌음을 보여주는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에 나약해진 인간이 결국 땅을 딛고 일어서는 모습은 인간의 본질을 형상화 하는 것 같다.

관상

오랜만에 영화관에 가서 본 영화… 본지 한참 지났지만 이제 간략히 포스팅해 본다. 근래 본 한국 영화중에 맘에 드는 편이다. 특히 이정재가 연기실력이 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영화 제작을 위해 본인 몸값을 적게 받았다는 점에서 훈훈함이… 역사 사건과는 다르겠만…. 수양 대군 및 단종 김종서라는 우리 역사의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를 독특한 관점에서 녹여 내어 인생무상 이라는 이야기를 해주는것 같다.

클라우드 아틀라스 (Cloud Atlas, 2012)

영화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너무나 크다…. 그리고 방대하다… 복잡한 이야기 싫어하시는 분은 재미 없다고 덮어버릴 영화다. 가진자와 가지지 않은자. 지배하는자와 지배 당하는 자…. 영원한 인류의 숙제에 대한 통찰을 이야기 하는듯한 내용이다. 서양인의 시각에서 윤회에 대한 내용을 되풀이 되는 숙명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마치 소프트 맥스의 게임 “창세기전”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미래 서울이 나오고… 배두나의 연기는 덤으로 즐거웠고… 복잡하고 난해한 사상적인 부분이 많기는 하나… 3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고 보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창세기전.. 이거 시나리오 영화화 하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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