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비트 (QuadBeat) 옵티머스 G 번들 이어폰 청음기

잠이 오지 않는 이밤. 옵쥐 (옵티머스 G)와 함께온 인터넷 상에서 이슈가 된 적도 있던 쿼드 비츠에 대한 청음기를 좀 적어 본다.

쿼드 비츠는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다. 요즘 인기가 많은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는 아니다. 그런데 꽤 균형있는 주파수 특성을 보여준다.

필자는 현재 리시버로 UE 700, HD25-1 II 아디다스 콜라보레이션 에디션을 사용하고 있는데, 막귀 주제에 들은건 있어서 밸런스 있는 리시버를 선호하는 편이다. 

쿼드비츠의 성향. 

에이징이고 뭐고 아직 안되었지만....  

중음: 일반적인 저가형 이어폰과는 달리 보컬쪽 중음 대역에서 보다  가까이  다가와서  들려준다. 

저음: 저음의 펀치력도 상당한 편이다. 펀치력은 단단한 펀치라기 보다는 약간 양감이 있는 펀치라고 보면 될것 같다. 

고음 :  고음은 칼칼하게 나온다. 해상력도 18,000원 짜리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소리가 난다... 

전체적인 음분리력이나 해상력은 가격을 생각하면 매우 뛰어난 편인듯 하다. 밸런스부터 해상력 생각하면 가성비 대박...

인터넷 리뷰들을 보면 화이트 노이즈가 들리는게 크다는 말이 있는데, 중음대역이 선명하게 들리다 보니 소스가 좀 떨어지면 유난히 화이트 노이즈가 큰것처럼 들리는게 아닌가 싶다. 나쁜 소스로 들어보고 이 이어폰을 성급하게 판단하는 분이 있는듯?... 오히려 해상력이 좋고 중음대역 소리가 좋게 들리는 편이라 안좋은 소스의 노이즈가 더 크게 들린다.

사실 시중에 10만원정도 하는 이어폰 소리 비슷하게 난다고 본다. 밸런스형 튜닝 이어폰이라 저음부 쿵쾅이 덜하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취향 있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어라 별로네 라고 할거다 아마... 필자가 쓰는 UE 700도 들어보면 이게 어떻게 10만원대 이어폰이냐고 반문하는 분이 많으니까...

다만... 많은 사람이 지적하듯이 마감이 좀 부실하다. 참고하시길...

시간지나면 실험실에 장비로 진짜 응답 특성 그려보고 싶은데, 연구실에 토르소가 없어서 못해보겠다.. 귀찮기도 하고...